공부하자/망할놈의 자본주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 사채(BW)

사직서는 가슴에 품고 2020. 12. 26. 00:05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란?

채권 +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옵션)으로 처음 기업이 이를 발행할 땐 보통의 회사채와 똑같지만 일정한 기간이 지나 주식전환권이 발동하면 투자자가 원할 때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을 볼 수 있는 구조이다. 일단 주식전환권을 행사하면 그 다음부터는 채권이 아닌 일반 주식으로 변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CB는 채권과 주식의 투자이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일반채권보다 다소 낮지만 일정한 이자소득이 보장되는데다 기업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전환권을 행사해 주식매각차익을 노릴 수도 있다.

신주인수권부 사채(bond with warrants, BW)란?

발행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특정한 가격(이를 신주인수가격이라 한다)으로 발행주식을 살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동시에 만기까지 채권의 이자와 원금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신주인수권 부사채(BW)는 본질적으로, 채권과 주식을 연결한 조건을 가졌다는 점에서 전환사채(CB)와 같으나, CB는 전환권 행사에 의해 `채권'의 지위는 사라지는 반면 BW는 신주인수권 행사와 별도로 만기까지 채권은 그대로 존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