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특례제는 폐지, 충전요금은? 정부가 전기차 충전요금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국전력이 적자에 시달리는 점을 감안해 그동안 요금 부담을 떠안았던 한전의 공급 가격을 올리고, 대신 충전 사업자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17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특례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별도 방안을 통해 전기차 충전요금을 동결할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는 한전이 2017년 도입한 요금제도다. 한전에 따르면 특례요금제는 매번 충전할 때마다 고정적으로 지불되는 '기본요금'과 충전용량 단위(1kWh)당 매겨지는 '사용량 요금'을 각각 할인한 뒤 최종 요금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적용되어 왔다. 2017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