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해 전기차 관련 ETF인줄 알고 투자한 SPAC 투자 후기를 올려봅니다.
오늘 글에는 제 투자에 대한 반성문도 함께 합니다.
호기심에 투자를 시작했다가 물타기로 투자금액이 커지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하세요.
저 역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어서 이 버릇을 고쳐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맘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SPAC(Special Purpose Acqusition Company)이란?
기업인수 목적회사를 의미하며 백지수표회사(Blank Check Company)라고도 합니다. 2~3년내에 IPO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기업을 인수한 후 재상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SPAC의 생애주기는?
① Pre-IPO : 자금 공모(IPO)를 하기 전 단계
② Searching : 상장 이후 합병 대상을 탐색하는 단계
③ LOI : 합병 대상 기업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단계
④ DA (Definitive Agreement, 합병협약) : 대상기업과 합병 협약서(DA)를 체결하는 단계
⑤ 합병완료 : 합병이 완료되고 대상기업이 재상장하는 단계
SBE(Switchback Energy) 투자 후기
1. 시작은 호기심이었고, 부끄럽게도 SPAC인지 모르고 투자했습니다. ('20.12.28)
2. 미국 전기차 충전망 업체인 CHPT(Charging Point)와 합병을 발표이후로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합병이후에 괜찮겠지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대로 아는 것도 없어서 걱정되는 일도 없었어요)
3. 하지만 CHPT로 재상장한 이후 급력하게 추락한 수익률에 멘탈이 흔들리고 맙니다. (20불대라니...ㅠㅠㅠ)
4. 3월 한달 열심히 물타기하면서 평단가를 낮췄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건 거짓말이고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빨리 탈출하자는 생각만 있었습니다. 원래 단타로 접근한 종목이 아니었음에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투자라, 급락하는 주가를 보면 견딜수가 없었거든요.)
5.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로 급등한 주가를 보고 4/7 일부 수익 실현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탈출이 목표였는데 사람 마음은 간사하다고 이제 시작인가 생각하면서 일부는 홀딩하기로 결정합니다.
6. 하지만 이것도 반짝, 몇 일 뒤 바로 조정이 나왔고 그동안 볼 수 없을 정도록 급락 하더군요. (19불대라니..)
다시 물타기를 합니다. 이때 19불이라고 예상하지도 못한 가격을 보면서...또 다시 반성모드로 들어갑니다. (내 욕심이 과했다...)
7. 현재는 주가와 평단가가 비슷한 수준으로 제게 평정심이라는 것이 주어졌습니다. 이 평정심을 잃고 싶지 않네요.
FOMO 증후군 때문일까요?
자꾸 늦은 것 같은 생각에 조급해지고....
피같은 나의 돈을 잘 모르는 곳에 투자하고 맘 고생하고..
이러한 루틴을 이제 그만!!~~
앞으로는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의연한 모습으로 대응하자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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